사업자, 세무기장을 꼭 해야하나?

기장을 안 해도 되는 작은 사업자 상담 사례

💬 "저도 꼭 기장을 해야 하나요?"

어느 날,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정 사장님이 조심스레 문을 두드렸습니다.

정 사장님: "세무사님, 제가 이제 막 카페를 시작했는데요. 주변에서 기장을 맡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. 저처럼 작은 가게도 꼭 해야 하나요?"

저는 살짝 웃으며 물었습니다.

김세무사: "일단 사장님 매출이 얼마나 되세요?"
정 사장님: "아직 초반이라 월 300~400 정도예요. 연 매출로 치면 4천만 원 정도 될 것 같아요."

이쯤 되면 답은 명확했죠.

김세무사: "사장님, 그럼 걱정 안 하셔도 돼요! 기장을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."

📝 기장이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

정 사장님처럼 연 매출이 4천만 원 정도이고, 직원 없이 혼자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자는 굳이 기장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.

제가 천천히 설명해 드렸습니다.

김세무사: "사장님은 간이과세자로 등록되어 있으시죠?"
정 사장님: "네! 그래서 부가세 신고도 한 번만 하면 된다고 들었어요."
김세무사: "맞아요! 그리고 간이과세자는 세금 신고가 비교적 간단해서 기장을 맡기지 않아도 충분히 직접 신고할 수 있어요."

정 사장님이 고개를 끄덕이며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.

정 사장님: "그럼 제가 나중에 세금 신고할 때만 신경 쓰면 되겠네요?"
김세무사: "네! 하지만 매출이 커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그때 다시 상담하시면 돼요."

✅ 기장을 안 해도 되는 경우

✔ 연 매출이 4천만 원 이하 (간이과세자)
✔ 직원이 없고 사업 구조가 단순할 때
✔ 비용 처리할 항목이 많지 않은 경우

⚠ 하지만 이런 경우엔 기장이 필요해요!

❗ 연 매출이 8천만 원을 넘어서 일반과세자가 될 때
❗ 비용이 많아서 절세 전략이 필요할 때
❗ 대출을 받거나 신용 평가를 받을 때

정 사장님은 한결 가벼운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습니다.

정 사장님: "기장을 꼭 맡겨야 하는 줄 알고 걱정했는데, 덕분에 속이 시원해졌어요!"
김세무사: "다행이에요! 나중에 매출이 더 커지시면 다시 오세요. 그땐 또 좋은 절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."

정 사장님은 감사 인사를 남기고 돌아가셨고, 저는 또 한 분의 사장님이 부담을 덜었다는 생각에 뿌듯한 미소를 지었습니다. 😊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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